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ICT 기술과 드론을 활용한 벼 도복(작물 쓰러짐,도복) 영상 자동 분석 프로그램을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개발하고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도복 된 논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촬영된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자동 판독 프로그램이 분석한 도복(벼 쓰러짐) 면적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개발된 프로그램은 도복이 발생한 전라북도 김제시 현장에서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여 평가하였다.
국립종자원은 벼가 생육하는 과정을 검사하기 위해 넓은 현장에 직접 방문·확인·기록하여 검사원의 직관과 경험으로 이루어지던 포장검사 업무를 드론을 활용한 빅데이터 정보로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동화하였다.
벼 도복 자동분석 프로그램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임태범)과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태풍 등 자연 현상으로 도복 등이 발생한 논을 드론으로 촬영한 2만 여장의 사진을 수집·분석하여 개발된 것으로 도복 면적 판독이 가능하다.
도복(벼 쓰러짐) 외에도 벼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키다리병이 발생하는 빈도를 자동 판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완성 단계이며,금년 말까지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2022년에는 키다리병 검사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품종 심사에도 식물체의 크기, 길이 등을 측정하기 위한 자동 시스템을 구축하여 업무에 활용 중이며, 색체를 자동으로 판독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중으로 2022년부터 신품종 심사에 직접 사용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국립종자원은 종자 관련 업무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업무 효율화하기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문 연구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