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동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인천계양갑)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홍대입구역에서 출발해 부천 대장을 거쳐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본 사업은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초안에 반영되었고, 오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최종 반영됐다.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대장홍대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대안으로 추진’이라는 부대의견이 포함돼 반영됐다. 현재 KDI 민자적격성 심사 중인 대장-홍대선이 심사에 통과되는 즉시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금까지 유 의원과 박남춘 인천시장, 김교흥 의원 등 인천·부천지역 의원들은 역량을 결집해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본사업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사업의 선결조건인 대장홍대선이 미확정된 상태에서 차후노선을 본사업으로 확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향후 5년간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현 상황에서 가능한 최선의 방안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하는 것이었다. 유 의원을 포함한 인천지역 의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업진행의 의지를 명시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선결사업 확정시 본 사업을 최적 대안으로 추진한다”는 부대의견을 담아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의 추진근거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부대의견은 24개의 추가검토사업 중 단 3개의 사업에만 첨부되었다.
유 의원은 “인천시민의 염원이었던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제3차 철도망계획 수립 당시 선결과제가 해결되지 않아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된 경부선 이전사업이 2019년 국토부의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추진이 확정된 사례도 있는 만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사업도 대장홍대선이 확정되는대로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